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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금대교 건설, 주민 반대로 표류…광양시 재검토
  • 이웅희 기자
  • 등록 2026-03-18 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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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금대교 건설, 주민 반대로 표류…광양시 재검토


상습 정체로 민선 8기 공약 추진…주민 '위험·소음' 증가, 반대


광양시청광양시청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출퇴근 시간 등 상습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자 계획한 전남 광양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주민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중마동과 금호동 사이 해상에 중금대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 등 절차를 진행했지만,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 일대 교통량 분산을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금호동을 오갈 수 있는 교량을 증설할 예정이었다.


기존 금호대교, 길호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각각 2만7천여대, 2만8천여대에 달해 출퇴근 시간 등에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졌다.


중마대교는 길이 451m, 폭 22m 규모로 구상 중이며 사업비 600억원은 동호안 매립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포스코에서 부담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교량 건설 예정지 부근 주민들은 학생 통학로 위험 증가, 소음 등을 이유로 비상대책위까지 꾸려 반발했다.


교량 건설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상권 활성화, 미관 개선 등 효과를 기대하는 주민도 있어 여론이 양분되기도 했다.


광양시는 반대 여론 등을 의식해 재검토 방침을 밝혀 사업 추진 여부와 방식 결정은 사실상 민선 9기로 넘어갔다.


광양시 관계자는 "포스코, 시민 등과 충분히 협의해 교통량은 분산시키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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