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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순천의대 주장, 제정신인가"…강기정 시장에 사과 요구
  • 이웅희 기자
  • 등록 2026-03-17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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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순천의대 주장, 제정신인가"…강기정 시장에 사과 요구


"목포 의대 설립 흔들어 전남 동서 갈라치기…정치적 발상"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 의원은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순천에 국립의대와 부속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정신입니까?"고 반문하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순천에 100명 정원의 국립의대와 부속대학병원을 설립해 의대 정원 배분과 부속병원 위치 논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강 시장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나왔다"며 "논쟁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갈등을 촉발하고 전남도민을 분열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목포시민과 전남도민은 3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목포 의대와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왔다"며 "수많은 갈등과 토론을 거쳐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 의지를 보이며 의대 설립의 물꼬를 텄고,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강 시장이)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막가파식 제안으로 전남을 동부와 서부로 갈라 판을 흔들어 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며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엄혹한 의료 현실과 의대 유치를 위한 지난 35년간 목포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각한다면 목포대 의대 설립이 정답"이라며 "전남의 통합과 상생을 위해 어렵게 이어온 의대 설립 논의를 정치적 이득을 위해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선거 이득을 위해 목포 의대와 전남권 의대 설립의 시계를 다시 과거로 돌리려는 유치한 발상을 즉각 철회하고 목포를 비롯한 전남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명 정원의 의대를 순천으로 통합하고 이에 걸맞은 부속 대학병원도 이곳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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