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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반도체 팹, 순천 아니면 할 데 없어"
  • 이웅희 기자
  • 등록 2026-03-06 1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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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반도체 팹, 순천 아니면 할 데 없어"


주청사 입지에 "특별시장 순환근무…주청사 3개다"


행정통합 상생 토크행정통합 상생 토크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반도체 팹(fab·생산공장)은 (전남에서) 순천이 아니면 할 데가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전남 서부권도 거론되지만, 반도체 팹에는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며 "섬진강의 물을 활용할 수 있는 순천(동부권)이 용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권,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특별법 제1조에 명시된 '인공지능·에너지·반도체 등 글로벌 미래 첨단 산업' 기관·기업 유치전 양상이 감지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참 잘한 것이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 추진"이라며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은 요금이 싼 지역으로 올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오히려 지자체에서 이전 조건을 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주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는 "특별시장이 순환 근무하고 디지털 사무실 개념을 도입한다면 '주청사는 없다', '주청사가 3개다'라는 말이 모두 통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에 있는 동부청사, 무안청사(현 전남도청), 광주청사(현 광주시청)를 균형 있게 운영하도록 한 특별법의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순천대에서 열린 '통합 상생토크' 행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전남 동부권 발전전략으로 ▲ 광주권·동부권 연계 반도체 메가벨트 조성 ▲ 인공지능(AI)·반도체 인재양성 사다리 확대 ▲ 이차전지 산업 육성 ▲ 광역교통망을 통한 1시간 생활권 조성 ▲ 중소도시형 통합돌봄 특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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